[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] 로즈 와일리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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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즈 와일리 전
안녕하세요~ 뽀루입니다.
코로나는 언제쯤 끝날까요...? 작년에 구매한 얼리버드 티켓이었는데...
미루고 미루다가 사용하지 못할 거 같아 슝 하고 다녀왔어요.
화가 로즈 와일리에 대해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~
그녀의 전시를 홍보하는 포스터에는
'영국을 너머 전 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작가'라고 적혀있습니다.
86세 넘게 꾸준히 지금까지도 작업 활동을 하시는 원동력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?
그녀의 작품들을 잠시 감상하며 이 답에 대한 답을 한번 생각해 봅시다.
이 작품은 전시의 도입 부분에 있던 그림으로, 총 6개의 그림을 이어 붙인 작품입니다.
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지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?
동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요^^ 추천추천!
저 작품들을 보면서는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 놀이가 생각났어요~
그만큼 그녀의 작품들은 어렸을 때의 추억들을 불러일으키는 거 같아요.
또 눈길이 많이 갔던 것은 색감들 이였는데요!
약간 파스텔 분위기의 따뜻함도 느껴지고, 단색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밝음도 느껴졌어요.
색감이 주는 느낌 덕분인지 순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.
그녀는 작품의 제목이나 영감 받은 내용들을 작품 하단에 기록해 두는 특징이 있는데요~
지금 보시는 작품은 '쿠바 풍경, 흡연 Cuban scene, smoke', 2016 작품인데요.
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에요.
같이 전시 갔던 친구랑 꼭 쿠바 여행 가자고 했었는데ㅠㅠ
코로나 때문에 무기한으로 연기되었기에 더 애틋해졌네요.
작품 속 인물들처럼 쿠바 가서 신나게 노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 기억에 남아요! ㅋㅋㅋㅋ
꼭 가자 쿠바! 쿠바 쿠바
그녀가 오랫동안 작업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
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,
잊지 않고 기록하려고 하는 작가의 태도인 거 같다.
마지막에 로즈 와일리는
"I want to be known for my paintings
-not because I'm old."
(나는 나이보다 내 그림으로 유명해지고 싶습니다.)
라는 글처럼 언제까지나 그녀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찾고 그것들을 표 헌 하는 생동감 넘치는 작가가 될 거 같다.